212 장

완완은 자신이 이렇게 그에게 안겨 있는 것이 마치 어린아이 같아서 약간 난처했다.

더 난처한 일도 있었다.

푸쓰한이 완탕 하나를 떠서 옌완완의 입가에 가져다 댔다.

"셋째 오빠, 저 감기 걸렸어요. 같이 먹으면 바이러스가 옮을 거예요." 완완은 내심 거부했다. 같은 그릇의 완탕을 나눠 먹고, 같은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친밀했다.

푸쓰한의 얼굴이 어두워졌다. "옌완완, 너 아직도 날 꺼리는 거야?"

"아니에요! 정말이에요!" 완완은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. 이 사람은 왜 자꾸 꺼린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...